자동차 20세기의 발전사
1930년대~40년대 초에는 차체의 유선화가 이루어져 차체의 높이가 낮아지고 길이가 길어졌다. 또한 프랑스의 시트로앵 사에서 만든 시트로앵 트락숑 아방(Citroën Traction Avant)으로 전륜구동 방식이 도입되었다. 한편 미국에서는 대공황의 여파로 자동차 회사의 인수합병이 이루어졌으며, 대중들도 탈 수 있는 자동차들이 양산되었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자동차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서 군용으로 생산된 폭스바겐 비틀[6]이 있다.
1940년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한동안 위축되었던 자동차 산업이 다시 활성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미국에서는 제너럴 모터스, 올즈모빌 88 등 고압축 V8 엔진을 장착한 모델들을 발표했으며, 영국에서는 포드 칸설, 모리스 마이너, 로버 P4 등을 발표했다.
1950년대에는 자동차의 성능이 어느 정도 발전하여 300마력을 달성한 자동차도 양산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시기부터 경자동차가 유행하여 그랜드 투어러, 피아트 500, 폭스바겐 비틀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1960년대에는 세계 시장에서 유럽과 일본의 자동차가 떠오르자 포드, 크라이슬러, 제너럴 모터스 등 기존의 쟁쟁한 미국 자동차 제조 회사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었고, 경자동차가 유행하는 추세에 맞추어 경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포드사는 1964년 뉴욕 세계 박람회에서 포드 머스탱을 공개했다. 이에 쉐보레는 포드 머스탱에 대항하여 쉐보레 카마로를 내놓았다.
1970년대에는 닷선 240Z 등 일본의 자동차가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일본이 자동차 수출 강국이 된 것도 이때부터다. 그리고 1974년에 전 세계 자동차가 3억대를 돌파하면서 자동차의 역사는 그 이후인 1975년부터 현대기를 맞이하게 된다. 현대기 자동차의 가장 큰 특징은 4륜 구동과 연료 분사 방식의 표준화와 컴퓨터 지원 설계(CAD)라 할 수 있다.
뒤늦게 경제 성장을 이뤄낸 한국에서는 1980년대 중반 무렵까지는 자동차는 부의 상징으로 여겨졌을 정도로 귀한 취급을 받았고 동네 자랑거리이기도 했으며 일반인들이 자동차를 구입하기란 꿈만 같았지만, 1980년대 중후반부터 자가용의 대수가 급속히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마이카 시대가 열렸고 자동차 대수가 1000만대를 돌파한 이후로는 어지간해서는 아무나 다 타고 다니는 것으로 취급된다.
2019년 초에는 영화에서만 보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플라잉 카)'가 세계 최초로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라고 한다. 교통체증 끝…세계 최초 ‘플라잉카’ 다음달 예약 판매
자동차는 전기전자공학과 중공업 기반 산업구조를 책임지는 제품이다. 철강, 유리, 자동차 시트, 부품, 고무같은 유기화학. 센서, 카메라같은 전기공학, 전자기학. 유체역학, 물리학 같은 고급 기술력이 총망라된다. 무인자동차 기술 이후 소프트웨어, 통신같은 전자공학도 중요해졌다. 그래서 자동차를 잘 만드는 국가는 대부분 경제, 정치, 사회,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전한 선진국들이 많으며 자동차의 엔진을 자체 개발하는 국가도 손으로 꼽을 만큼 적다.
유명 브랜드 자동차 회사가 있는 기술력을 갖춘 국가도 미국을 제외하면 유럽에서도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웨덴 등의 서유럽과 북유럽 몇개 국가뿐이며, 그 외 아시아에선 한국과 일본 뿐이다. 이들 국가는 이런 노하우 탓에 그 외의 자동차 관련 상품이나 화학공업 쪽, 이를테면 타이어 등의 분야에서도 강세를 보인다.
현재 이용되는 표준적인 가솔린/디젤식 자동차의 경우 크게 아래와 같이 구성된다. 자세한 내용은 자동차/부품 항목과 섀시 항목을 참고할 것. 또 전기자동차나 수소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 엔진을 들어내고 모터를 사용하는 등 동력원 자체가 달라지면서 엔진형 자동차와 구조가 판이하게 다르므로 각각의 항목을 참고하자.